경희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이달 중 해산 절차를 밟는다. 남녀 학생 총투표로 총여를 폐지한 다른 대학과 달리, 경희대는 여학생 주도로 총여를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3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총학생회 등 학내 자치기구는 이달 초 확대운영회의를 열고 총여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경희대는 회칙상 총여가 존재하지만 2017년 이후 사실상 대표자나 활동이 없었다. 학생들은 수년간 대표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로 학생자치의 퇴조 분위기와 더불어 총여 회원들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의 공격을 꼽는다.실제로 총여 회원들의 신상을 온라인상에 무단